중동전쟁에 금융시장 요동…환율 25원↑,코스피 6,000선 깨져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3일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지면서 외국인들이 오전에만 주식을 3조원어치 넘게 팔아치우면서, 코스피는 한 때 6,000선을 내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1시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4.03포인트(3.59%) 내린 6,020.1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8.98포인트(1.26%) 내린 6,165.15로 출발했다가 낙폭을 키워 오전 11시21분에는 5,987.15까지 내렸다가 이후 소폭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3조4268억원어치 순매도를, 개인은 약 3조4441억원어치 순매수를 각각 기록 중이다. 기관은 약 95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25원 넘게 급등해 1,46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는 오전 11시26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6.1원 오른 1,465.8원이다.

환율은 22.6원 오른 1,462.3원에서 출발해 1,46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9일(1,468.3원) 이후 약 한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와 비교한 이날 시작가 상승 폭은 지난해 10월10일(23.0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크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 더해 달러강세 흐름이 환율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8% 가량 뛴 98.562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이란 공격직후 지난 1일까지 급락했다가 이날 새벽 반등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12% 내린 1억39만8000원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쟁 발발후 한 때 9600만원대로 내렸다가 이날 1억원대로 올라섰다.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오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2일 오후 1시30분 기준 금값은 온스당 5297.3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4% 올랐다.

이날 오전 10시51분 현재 KRX 금시장에서 국내 금 시세(99.99_1kg)는 전 거래일보다 5.34% 오른 1g당 24만990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