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프리미엄 전략’ 결실…도무스·플래그십 매장성장세 뚜렷

[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국내 가구·인테리어 시장이 건설경기 침체와 소비위축의 여파로 전반적인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샘이 프리미엄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주목된다.

27일 한샘은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과 글로벌 수입가구 유통브랜드 ‘도무스(DOMUS)’를 앞세워 고급 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하며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샘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594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집계됐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9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B2C 중심 리모델링 사업확대, 프리미엄 제품군 강화, 온라인 채널 경쟁력 제고가 실적방어에 기여했다”며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전략투자를 지속하고, 플래그십 매장과 고급브랜드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고객층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6월 리뉴얼 오픈한 ‘플래그십 논현’ 매장은 리뉴얼후 3개월간 매출이 전년 대비 77% 증가, 상담건수는 50% 증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단순한 제품 전시공간을 넘어 브랜드 철학과 체험을 전달하는 프리미엄 허브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한샘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말 ‘부산 센텀 플래그십’도 리뉴얼 오픈하며 전국 거점 확대에 나선다.

한샘의 ‘도무스’ 역시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축으로 성장 중이다.  도무스는 한샘의 자회사로 출발해 현재는 이탈리아, 독일 등 하이엔드 브랜드를 국내에 공급하는 수입가구 전문 유통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도무스는 △이탈리아 명품 소파 칼리아(CALIA) △하이엔드 가구 포토코(POTOCCO) △유리공예 가구 피암(FIAM) △디자인 가구 미디(MIDJ)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히몰라(himolla) △모더니즘 가구 코이노(KOINOR) 등 유럽 고급 가구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매출 또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9월 도무스의 전체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특히 플래그십 논현에서 지난 7월 리뉴얼 오픈 효과로 사상 최고 월 매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8~9월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82% 급성장했다.

한샘은 도무스의 이같은 성과를 상품전시 경쟁력 강화, 마케팅 활동, 고객 밀착관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성과는 단기 매출 성장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며 “플래그십 스토어와 도무스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고도화해 홈 인테리어 시장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