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美 기업에 3.8조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급계약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LG화학은 미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3조7620억원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029년 7월31일까지다.

LG화학은 "주요 원재료 가격등락, 환율변동 등에 따라 공급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며 "계약상대는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정체)에도 성사된 대규모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이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탈(脫)중국' 공급망을 구축해온 LG화학이 사업기회를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LG화학은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연산 15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테네시주에 연산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