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카카오가 출시 15년만에 대규모 개편이후 혹평에 시달렸던 카카오톡의 친구탭 첫 화면을 개편전으로 복원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달 중 카카오톡 친구탭의 첫 화면을 다시 ‘친구 목록’ 중심으로 되돌리는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는 앞서 올해 4분기내 복원 방침을 밝힌 바 있으나, 기능 안정화와 예정된 업데이트 우선순위를 반영해 시점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업데이트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이용자의 UI 선택권 확대다. 지난 9월 도입된 격자형 피드 방식과 기존 친구목록 방식 중 원하는 형태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여러 기능 개선작업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가 이같은 조치를 결정한 배경에는 개편된 피드형 UI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지속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 9월 친구탭을 소셜미디어형 피드로 전면 개편했지만, 메신저 본연의 기능보다 피드 중심으로 변화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후 앱스토어에는 ‘1점 리뷰’가 대거 올라왔고,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롤백 요구가 거세게 제기됐다.
이에 카카오는 개편 일주일 만에 기존 친구목록 복원 계획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선 바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3분기 잠정실적 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톡 개편은 카카오톡 출시이후 15년 만의 최대 규모였던 만큼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며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4분기부터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