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전국 위기경보 ‘심각’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충남 당진시에 있는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경기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이후 2개월 만에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올 들어 6번째 확진 사례다. 

충청남도는 이날 돼지 3000 마리를 키우는 당진시 송산면의 한 농장에서 지난 1주일 사이에 6마리가 폐사해 정밀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충남은 전국에서 사육되는 돼지의 20%인 230만 마리가 밀집한 국내 최대 양돈 지역으로, 충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수본은 이날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및 집중 소독 등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어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발생 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 및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관계 부처, 지자체, 관계기관에서는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