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코스피가 28일 반도체주 약세에 4거래일 만에 반락해 장 초반 3,95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8.47포인트(0.71%) 내린 3,958.44이다. 지난 24일 이후 4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지수는 전장보다 8.39포인트(0.21%) 오른 3,995.30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46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60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81억원, 9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72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다. 그런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오라클이 추진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공격적인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장이 막대한 부채를 유발해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급등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방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라클 악재 등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지수 탄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0.92%) 등 반도체주가 하락해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57%), 삼성바이오로직스(-0.36%), 두산에너빌리티(-0.90%), HD현대중공업(-0.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8%) 등도 약세다.
반면 현대차(0.76%), 기아(0.35%), KB금융(0.73%), 셀트리온(0.92%), 현대모비스(0.99%) 등은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1.01%), 전기전자(-1.23% 등이 하락 중이다. 건설(0.65%), 운송창고(0.57%), 의료정밀(0.14%)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3포인트(1.96%) 오른 897.29이다.
금융당국이 조만간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공개한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진 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전장보다 8.69포인트(0.99%) 오른 888.75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9억원, 107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5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97%), 에코프로(1.83%)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4.22%), 에이비엘바이오(3.26%), 펩트론(16.88%)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 중이다.
원익IPS(-0.17%), ISC(-0.39%), 심텍(-0.56%) 등은 약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