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랠리’ 기대감에 코스피 상승…1.3% 올라 4,150대 안착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코스피가 '널뛰기 장세'를 보인 끝에 1%.3대 상승하며 4,150대에서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상존했지만, 연말 '산타 랠리'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압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4.80포인트(1.34%) 오른 4,154.8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9.20포인트(0.22%) 오른 4,109.25로 출발한 후 박스권에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다가 오전 11시20분쯤부터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466.9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21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29억원, 30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사자'로 전환한 반면에 개인은 순매도로 돌아서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286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0억원, 268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무난하게 나왔으나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을 드러내며 3대 주가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05포인트(0.22%) 오른 47,954.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28포인트(0.19%) 상승한 6,870.40, 나스닥종합지수는 72.99포인트(0.31%) 뛴 23,578.13에 장을 끝냈다.

국내 증시도 장 초반 미 기준금리 향방에 대한 관망세 속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시장이 이달 미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연말·연초 주가가 오르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며 지수가 상승세를 탔다.

삼성전자는 장중 11만원을 '터치'했다가 1.01%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초반 약세였으나 상승 전환하며 6.07% 뛴 57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5.99%), 현대차(0.16%), 기아(1.62%)는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3%), 두산에너빌리티(-4.48%), KB금융(-2.14%)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86%), 금속(2.64%), 운송장비·부품(2.20%) 등은 상승했다. 기계·장비(-2.20%), 보험(-2.49%), 의료·정밀기기(-1.94%) 등은 하락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심리와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코스피가 조심스레 상승으로 방향성을 찾아갔다"며 "당분간 위험을 감수하려는 저점 매수심리와 불확실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관망세가 공존하며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5포인트(0.33%) 상승한 927.79에 장을 끝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8포인트(0.41%) 오른 928.52로 시작해 내리고 오르기를 반복하다가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82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0억원, 189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이전상장을 결정한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4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이차전지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더해 차기 대장주로 주목받으며 각각 8.52%, 21.26%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1169억원, 11조730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8조683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