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2023년 3월 취임한 임 회장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2029년 3월까지 우리금융지주를 이끌게 된다.
이에 앞서 우리금융 임추위는 임종룡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내부 인사 2명과 외부 인사 2명을 최종 후보 4인으로 선정했었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 회장이 재임 기간 동안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우리금융의 체질 개선을 이끌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은 임기 중 증권·보험사 인수를 통해 은행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자산운용 인수를 시작으로, 2024년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품에 안으며 비은행 사업 확장에 의미 있는 진전을 보였다.
임 회장이 추진해 온 외형 확대 전략은 비은행 부문 강화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내부 건전성'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우리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4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33% 성장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올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이 2조7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1% 상승했다.
앞서 진옥동 회장과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등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선정돼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