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복귀는 헌정질서 유린으로 얼룩진 용산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 주권과 민주주의가 제자리를 찾았다는 점을 상징하는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 복귀를 계기로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며 국정의 완성도 국민을 통해 이뤄진다는 우리 정부의 원칙과 철학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요한 것이 주권자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이라면서 "국민의 뜻을 직접 경청하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국정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정부,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청와대로 옮긴 후 첫 번째 열리는 국무회의인데 공간이 여유가 있으니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며 "복귀 작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 불편을 감수해 준 언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올해 수출이 어제 기준으로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외국인 투자 유치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한다”면서 “새해에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저력을 바탕으로 국가 대도약과 모두를 위한 성장의 길로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네 편, 내 편이 따로 있을 수 있겠는가. 이념을 초월해 힘을 모으고 진영을 넘어서 지혜를 담겠다”고 강조했다.
1주기를 맞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서는 신속한 진상 조사와 유가족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가장 필요한 일은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를 묻는 피해자들의 호소에 말이 아닌 책임 있는 행동으로 답하는 것이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도 너무 느리다"면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진상조사를 위한 제도 개선을 최대한 서두고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 대책도 세심하게 살펴봐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전 부처는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구조적 안전문제를 근본부터 점검하고 철저하게 보완해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