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1분기 경기전망도 ‘부정적’…”규제완화·정책지원 필요”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중견기업들은 새해 1분기에도 경기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을 통해 기업의 역동성을 신속히 회복시켜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중견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중견기업은 자산 총액이 5000억원 이상~5조원 미만으로 대기업집단에 속하지 않은 기업을 일컫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경기 전반 전망지수는 82.1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이 지수는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0.7포인트(p) 상승했다.

전망지수가 100보다 크면 직전 분기보다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평가가 많고, 100보다 작으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평가가 우세하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통신장비(89.7), 화학물질·석유제품(84.5), 자동차·트레일러(75.3), 식음료품(73.2), 1차금속·금속가공(68.1) 등 제조업 전 부문의 경기 전망이 어두웠다.

비제조업 부문도 도소배(91.7), 부동산(89.0), 운수업(85.7), 출판·통신·정보서비스(81.2), 건설업(67.9) 등 모든 업종이 부정적이었다.

수출 전망지수는 91.3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0.5p) 상승했다.

제조업 수출 전망은 자동차·트레일러(90.1·-0.8p)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전 분기 대비 상승했고, 전자부품·통신장비(100.1)는 긍정 전망으로 바뀌었다.

내수 전망지수는 85.6으로 전 분기보다 3.0p 올랐다.

생산 전망지수는 1.5p 오른 85.0, 영업이익 전망지수는 2.7p 오른 81.7, 자금 전망지수는 1.8p 상승한 89.2를 각각 기록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경기 회복에 대한 중견기업계의 우려가 여전했다”면서 "전향적인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을 통해 기업의 역동성을 빠르게 회복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