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연·치밀한 실용외교로 국익 지키고, 국력 키울 것”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중심 실용외교에 달려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연하고 치밀한 실용외교를 통해 주변과의 협력기반을 넓히면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중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올해 처음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새해 첫 순방 일정이었던 중국 국빈방문을 여러분이 잘 준비해주신 덕에 잘 다녀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해 “한중관계 전면 복원이라고 하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됐고, 경제 문화 전반의 교류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발판도 잘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2026년이 성장의 대전환을 통한 국가 대도약의 출발점이 되도록 이념과 진영을 넘어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가겠다”면서 “우리 시대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핵심 토대는 국민 모두의 성장”이라고 올해 목표로 내세운 ‘모두의 성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스에만 나오는 거창한 숫자로 나타나는 성장이 아닌 5000만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와 진전이 중요한 것"이라면서 "국가의 성장이 국민 모두의 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성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모두의 성장은 미래 첨단 산업 경쟁력 확보에 달려 있다”면서 “인공지능을 사회 전 분야의 질적 대전환의 토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 혼란을 여러분도 직접 보고 겪고 계실 것"이라면서 “미래의 에너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 우리가 또 미래의 에너지 전환에 맞춰서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이 나라의 성장은 물론이고 운명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에너지 대전환을 착실하게 준비해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새해에도 코스피 등 주요 경제 제표들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이런 변화의 씨앗을 국민 삶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무리 그럴듯한 계획과 비전이 있어도 국민 일상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면 완전한 정책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각 부처와 비서관실도 '국민 체감 국정'에 최우선 목표를 둬야 한다. 국민 삶이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기준으로 삼아 정책을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책발표 전부터도 누구의 삶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제까지 변화시킬지 세밀히 살피고 국민께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면서 "국정 성과는 보고서나 숫자가 아닌 국민 삶의 변화로 평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는 지방·중소·벤처·스타트업·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역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면서 "올해가 국가 대도약의 출발점이 되도록 이념과 진영을 넘어 국내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