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AI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정부의 ‘국가대표 AI(인공지능) 모델 프로젝트’ 추가 공모, 이른바 패자부활전에 참여한다.
20일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정부의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추가공모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7월 구성했던 컨소시엄 외에도 추가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표 AI 모델 프로젝트는 한국 주도의 독자적인 AI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AI 상위 3위권 도약을 목표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등 핵심자원을 집중 지원하는 정부 핵심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6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결과’ 브리핑에서 기존 5개 정예팀을 4개 팀으로 축소하려던 계획을 변경하고,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를 1차 평가에서 탈락시켰다.
NC AI 정예팀은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경쟁에서 제외됐다.
두 팀이 동시에 탈락하자 정부는 탈락한 정예팀 뿐아니라 과거 정예팀 선정에서 탈락했던 기업까지 모두 추가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1차 평가결과 합격팀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 연구원 컨소시엄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앞서 경쟁팀을 5개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탈락한 바 있다.
회사측은 “고성능 LLM(대형언어모델)과 LMM(대형멀티모달모델)을 모두 파운데이션 모델로 개발한 경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스타트업”이라며 “한국 AI 기술의 독자성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LLM ‘모티프(Motif) 12.7B’는 모델 설계부터 데이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국산 기술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자체 개발한 ‘그룹별 차등 어텐션(Grouped Differential Attention·GDA)’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학습을 넘어, 어텐션 함수와 모델 아키텍처 자체를 새롭게 설계한 사례로 독자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모델은 글로벌 AI 모델 성능평가 지표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인텔리전스 지수(AAII)에서 12.7B 파라미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675B 파라미터에 달하는 ‘미스트랄 라지(Mistral Large) 3’ 등 대형 언어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