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카드 승인액 4.9% 증가…”증시 호조·소비쿠폰 효과”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지난해 4분기 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보다 4.9% 늘어나며 소비회복 흐름이 이어졌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카드승인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4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325조원, 승인건수는 75억8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9%, 3.9% 증가했다.

협회는 "기업 실적개선과 주가상승 등에 힘입어 소비심리 회복흐름이 이어지면서 카드 승인실적도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126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연도별 증가율은 2022년 12.3%를 기록한 이후 2023년 5.9%, 2024년 4.1% 등으로 둔화흐름을 보였으나, 올들어 다시 4%대 중후반의 증가세를 보였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분기 26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71억9000만건으로 4.2% 늘었다.

소비심리 회복과 소비쿠폰 등 정책효과가 맞물리며 상반기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법인카드는 승인금액이 58조6000억원으로 3.3% 증가했지만, 승인건수는 4억건으로 2.7% 감소했다.

전년 동기보다 영업일 수가 3일 줄어든 영향 등으로 개인카드에 비해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도매·소매업(3.7%), 숙박·음식점업(2.0%),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7.8%) 등 소비밀접 업종을 중심으로 카드 승인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