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삼성전자가 4일 국내 기업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했다.
4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전장 대비 1.13% 오른 16만9400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고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시총은 1002조7866억6398만6800원까지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2시44분 기준 0.78% 오른 16만88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 999조2348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오후 장중 역대 최고가인 16만9400원까지 상승했다.
기존에도 보통주인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삼성전자우)를 합산한 시가총액은 1000조원을 넘어선 적이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단일 종목만으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이후에도 삼성전자는 1% 가까운 상승세를 유지하며 1000조원에 육박하는 시총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0월27일 종가 10만2000원으로 10만원을 넘어선 뒤, 전날에는 16만원을 넘는 등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급증에 따른 메모리 수요 및 가격 급등세로 인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역량을 갖춘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반도체 경쟁력의 약점으로 꼽혔던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에서도 차세대 HBM4 시장에서 기술력을 회복하면서 점유율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는 연간 영업익이 13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