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CJ제일제당은 5일 일반 소비자용(B2C) 설탕·밀가루 전 제품의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다.
인하율은 백설 하얀설탕, 갈색설탕 등 B2C 설탕 제품(총 15 SKU)이 최대 6%(평균 5%)이며, 백설 찰밀가루, 박력1등·중력1등·강력1등 밀가루 전 제품(총 16 SKU)은 최대 6%(평균 5.5%)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국제 원당·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면서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더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검찰이 밀가루·설탕 업체들의 담합을 적발한 사실을 거론하며 "국가 구성원 모두에게 피해를 주며 혼자 잘 살면 좋겠느냐"면서 "독과점을 이용해 국민에게 고물가를 강요하는 행위는 국가의 공권력을 총동원해 반드시 시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담합을 해서 가격을 올렸으면 (적발된 뒤에는) 가격을 내려야 하는데, 내렸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든, 경찰이든, 검찰이든, 행정 부서든 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가격조정 명령제도 등도 잘 활용해 달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제당사들이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설탕 가격의 변동 폭과 시기 등을 담합해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작년 11월 CJ제일제당·삼양사 전직 대표급 임원 2명을 구속 기소하고,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 업체와 대한제당 등 3개 제당 업체가 저지른 담합 규모는 총 3조2715억원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