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DB하이텍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DB하이텍은 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972억원으로 23.5% 늘었고, 순이익은 2506억원으로 9.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AI 확산에 따른 전력반도체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산업 및 자동차 분야 매출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3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3억원으로 99.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40억원으로 7.1% 늘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와 차별화를 통해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며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과 양산,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전문기업인 DB하이텍은 전 세계 순수 파운드리 수익률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대만, 일본 등 40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한 국내 대표 팹리스 파운드리 기업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모바일, 가전, 컴퓨터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로봇, 자동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DB하이텍은 오는 6일까지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2025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