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6, ‘AI 풀패키지’ 장착…가격인상분 보상한다

[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급등 영향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6’의 국내 출고가가 전작보다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가격 경쟁력 약화를 보완하기 위해 전방위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성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6을 처음 공개한다.

신제품에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되며, AI 기반 온디바이스 이미지 생성모델 ‘엣지퓨전(EdgeFusion)’이 적용될 예정이다.

엣지퓨전은 삼성전자와 AI 솔루션 기업 노타가 공동개발한 기술로,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명령을 바탕으로 1초내에 이미지를 생성한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갤럭시 S 시리즈 최초로 해당기술을 도입해 ‘갤럭시 AI’ 성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엣지퓨전은 오픈소스 이미지 생성모델 ‘스테이블디퓨전’을 엑시노스에 맞게 경량화·최적화한 버전이다. 기존 스테이블디퓨전은 성능은 뛰어나지만 모델 크기가 커 스마트폰 AP에서 빠르게 구동하기 어려웠다.

삼성전자는 모델 크기를 줄이면서 성능을 유지하는 최적화 작업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3세대에서 온디바이스 스테이블디퓨전을 1초이내 구동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엣지퓨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엣지퓨전은 노타의 AI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512×512 픽셀 수준의 이미지를 1초내 생성할 수 있다.

해당기술은 지난해 하반기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된 ‘갤럭시 Z플립7’에 처음 적용됐으며, 올해 갤럭시 S26으로 확대 적용된다.

이번 적용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엑시노스 2600용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기술 공급 계약의 일환이다.

양사는 AI 최적화 도구모음 ‘엑시노스 AI 스튜디오’ 차세대 버전 개발 등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타는 자체 최적화 기술 ‘넷츠프레소’를 기반으로 삼성·LG·네이버·카카오 등의 투자를 받았으며 엔비디아, 인텔, ARM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협력확대를 통해 갤럭시 AI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에 이어 AI 검색기업 퍼플렉시티 모델을 처음 탑재해 음성비서 ‘빅스비’를 범용 AI 에이전트 수준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 기반 빅스비는 웹 검색뿐 아니라 기기 설정 지원까지 수행하며, 제미나이와 퍼플렉시티 순수 버전까지 포함해 총 3종의 AI 음성비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다음주 미디어 초청장을 발송한 뒤 오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26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