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추가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4개 팀 체제의 2라운드 경쟁에 돌입했다. ·
과기정통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면 검토와 발표 평가를 거쳐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추가 정예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파모 프로젝트는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 팀이 참여하는 2라운드 경쟁구도로 재편됐다.
기존 3개 팀은 1월부터 6월까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2월부터 7월까지 각각 AI 모델을 개발한다.
4개 팀은 모두 8월에 2차 단계평가를 받는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목표로 300B급 추론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시작으로 310B급 비전언어모델(VLM), 320B급 비전언어행동모델(VLA)로 단계적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모레, 크라우드웍스, 서울대, KAIST, 한양대, 경향신문사, 삼일회계법인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평가위원단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에 대해 “다수의 핵심 모듈을 자체 제안·구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비디오 영역에서도 독자적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온 점에서 기술 내재화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함께 경쟁한 트릴리온랩스는 근소한 점수 차로 최종 선발에서 제외됐다.
과기정통부는 트릴리온랩스 역시 글로벌 주요 리더보드에서 성능을 입증하는 등 기술적 자립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종 선정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에는 엔비디아 GPU ‘B200’ 768장과 함께 데이터 개별 구축·가공 비용 17억5000만원, 데이터 공동구매·활용 비용 1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제공된다. 아울러 ‘K-AI 기업’ 명칭도 부여된다.
2차 단계평가는 기존의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체계를 유지하되, 전문가 평가항목 내 독자성 평가를 세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픈AI, 앤트로픽 등 주요 빅테크도 처음부터 거대한 조직은 아니었다”며 “국내 AI 생태계가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