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박 4일간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1일 서울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랐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이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이 대통령은 2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첨단 산업과 원전 등 미래 유망산업에 관한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후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의 면담,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양국 인공지능(AI) 분야 종사자들과 교류·협력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AI 커넥트 서밋'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3일에는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필리핀과 싱가포르는 올해와 내년 각각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이다.
이 대통령은 출국 직전 SNS 엑스(X)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국민의 아세안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면서 "대한민국과 아세안은 오랜 세월 깊은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왔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 아세안의 모든 나라를 방문하고 싶다"면서 "202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마주할 정상들과의 만남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로서 언제나 아세안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두 국가와 상호 관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촉진해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에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