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이란 사태 악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코스피는 13일 전장보다 96.01포인트(1.72%) 내린 5487.24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일 대비 4.56포인트(0.4%) 오른 1152.9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3.06% 하락한 5412.39로 출발, 개장 직후에는 5392.52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곧 낙폭을 빠르게 회복해 한 때 5537.59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946억원, 1조3234억원을 순매도하며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3거래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개인은 3조78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91%), SK스퀘어(-3.61%), 삼성전자(-2.34%), SK하이닉스(-2.15%), 삼성바이오로직스(-2.03%), 기아(-1.62%), HD현대중공업(-1.32%), 삼성생명(-1.14%), 현대차(-0.77%), 셀트리온(-0.24%), KB금융(-0.2%) 등이 파란불을 켰다.
반면 대우건설(17.78%), 한전기술(6.41%), 현대건설(5.59%) 두산에너빌리티(2.9%), 대우건설 등 원전주는 강세를 보였다.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른 기대감, 유럽연합(EU)의 탈원전 실수 인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9.48%), 크래프톤(8.19%), 엔씨소프트(7.78%), 넷마블(3.59%) 등 게임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붉은사막' 등 신작 흥행 기대감, 구글 앱 수수료 인하 등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115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274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73억원, 75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의 흐름은 엇갈렸다. 보로노이(11.33%), 리가켐바이오(9.42%), 에이비엘바이오(3.75%), 펩트론(2.94%), 코오롱티슈진(2.18%)의 주가는 올랐다.
반대로 에코프로(-4.75%), 케어젠(-4.42%), 리노공업(-3.65%), 원익IPS(-3.64%), 에코프로비엠(-3.24%), 알테오젠(-2.95%), 삼천당제약(-1.91%), HLB(-1.43%), 레인보우로보틱스(-1.18%)는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50전 오른 1493원7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장기화될 조짐에 안전자산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다만 증시 민감도는 낮아지고 있고, 미국 선물시장에서 주요 지수도 강보합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