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개발 로드맵…콘텐츠 다각화로 경쟁력 강화

[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크래프톤이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단일 게임을 넘어 플랫폼으로 확장해 장기 수익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은 24일 ‘PUBG: 배틀그라운드’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콘텐츠 다각화와 이용자 경험 개선을 중심으로 서비스 구조를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3월에 이어 이달에도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130만명을 넘어섰을 만큼, 오랜 기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크래프톤은 장기수명주기(PLC)를 갖춘 지적재산권(IP)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전술환경 중심의 월드 개편이 진행된다. 에란겔 맵에는 지형 파괴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용자가 직접 엄폐물을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미라마와 론도 등 주요 맵에도 신규 공간과 이동 동선 요소가 추가된다.

물리 기반 인터랙션도 강화된다. 연막 효과를 환경에 따라 변화시키고, 장비 및 아이템 활용도를 높였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과 편의성 강화도 병행한다. 게임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구조적 개편이다.

이용 경험은 ‘메타 순환’ 구조로 바뀐다. 시즌별 주력무기를 교체하는 방식이다.

4개월 단위 대형 업데이트와 2개월 단위 패치를 병행해 균형을 조정한다. 반복 플레이 피로도를 낮추려는 시도다.

신규 콘텐츠 확장도 병행된다. 다음달 로그라이트 기반 슈터 모드 ‘제노포인트’가 공개된다. 협동과 성장 요소를 결합한 방식이다.

스타브리즈와 협업한 하이스트 모드 ‘페이데이’도 추가된다. 잠입과 협동 중심의 전략 플레이를 강화했다.

이용자 제작 콘텐츠(UCG) 확대도 핵심 축이다. 제작 도구와 환경을 개선하고 전용 공간을 신설한다.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다. 게임을 서비스에서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외부 IP 협업도 이어진다. 차량, 아티스트 등과의 협업 콘텐츠를 확대한다. 이용자 참여형 e스포츠 콘텐츠 ‘PUBG 판타지 리그’도 도입한다. 게임과 커뮤니티, e스포츠를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 전략이다.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도 투자한다. 서버 인프라를 확충하고 콘솔 품질을 개선한다. 부정행위 대응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특히 메모리 접근 기반 치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글로벌 게임 시장은 라이브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단순 콘텐츠 업데이트를 넘어 이용자 참여와 생태계 확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등 주요 타이틀이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일 히트작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다. 이용자 참여 기반 콘텐츠가 안착할 경우 장기 수익성과 기업 가치 모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