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코스피가 27일 여전한 이란 전쟁 불확실성에다 구글의 '터보퀀트' 영향 지속에 장 초반 4% 가까이 내리며 5,200대로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01.98(3.70%) 하락한 5,258.4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9.85포인트(2.93%) 내린 5,300.61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47억원, 130억원 순매수 중이다. 하지만 외국인은 697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2740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이란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차 커지면서 3대 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공격시한을 한번 더 유예한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미국 육군정예 82공수사단과 해병원정대 등 수천명의 병력이 중동에 증파되고 있어 역내 군사긴장은 계속 고조되고 있다.
이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내린 채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74%, 2.38%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터보퀀트의 영향 지속으로 이전 고점대비 10% 이상 급락했다.
이 여파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8.0bp)와 달러 인덱스(0.32%), 국제 유가(브렌트유 4.38%)가 모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508.6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도 이란전쟁 노이즈, 구글 터보퀀트발 미국 반도체주 급락속 미국 증시 조정을 반영하며 장 초반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장 마감이후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유예기한 연장, 전일 국내 반도체주의 주가조정 선반영 등을 감안시 장 후반으로 갈수록 저가메리트가 부각되며 낙폭이 축소하는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3.61%)와 SK하이닉스(-4.82%) 주가는 터보퀀트 여파로 전날에 이어 이날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현대차(-3.98%), LG에너지솔루션(-3.90%), 삼성바이오로직스(-2.59%) 등도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5.66%), 기계·장비(-4.72%), 전기·전자(-4.39%)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5.48포인트(2.24%) 하락한 1,111.1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7포인트(1.48%) 내린 1,119.77로 개장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286억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47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삼천당제약(-3.28%)과 알테오젠(-1.05%), 에코프로(-4.04%), 에코프로비엠(-4.58%) 등은 내리고 있다.
코오롱티슈진(4.51%), 리가켐바이오(0.48%), 펩트론(2.07%) 등은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