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N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인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로 선정됐다.
포르쉐 BMW 등 유럽 브랜드가 석권했던 고성능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판도를 뒤집고 있는 것이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이오닉 6N은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열린 ‘2026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World Performance Car)’로 뽑혔다.
2023년 기아 EV6 GT, 2024년 현대차 아이오닉 5N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다. 그전까지 이 상은 포르쉐 911, 아우디 R8, 페라리 458과 같은 유럽 스포츠카가 받았다.
수상 배경으로 전기차에선 보기 드문 주행 성능이 꼽힌다.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오닉 6N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모터스포츠 기술을 집약한 모델이다. 11년 동안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쌓은 노하우와 주행 데이터를 이식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합산 최고 출력 448㎾(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f·m)를 발휘한다. 순간적으로 출력을 높이는 ‘N 그린 부스트’를 가동하면 최고 478㎾(650마력)까지 치솟는다.
고급 서스펜션 부품인 전륜 하이드로 G부싱과 후륜 듀얼 레이어 부싱을 넣어 고속 주행 시 접지력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아이오닉 6N은 지난 1월 ‘2026 왓 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를, 이달 초 ‘2026 톱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를 연이어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첨단 전동화 기술과 모터스포츠 경험, 움직이는 연구소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를 결합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결과라고 자평했다.
앞으로도 고성능 주행 역량을 강화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