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경수 전임 도정 직격…"부산경남 행정통합 로드맵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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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13일 “이번 경남지사 선거는 실패한 도정이냐 성공한 도정이냐, 어려웠던 과거로 돌아가느냐 지속적인 성장을 하느냐를 도민이 선택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성격을 이같이 규정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한 박 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이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격돌한다.
역대 경남지사 선거에서 여야 전현직 후보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지사는 김경수 후보가 도지사직을 중도 사퇴했고, 김 후보 재임 기간 각종 지표가 저조했다고 주장하며 전임 도정을 실패한 도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인 도지사들이 중도 사퇴하고 개인의 정치 입지에 따라 도정을 흔들어 경제가 침체하고 도정이 흐트러졌지만, 민선 8기 들어 일하는 도정, 많은 성과를 내는 도정으로 바뀌었다”며 “박완수의 4년 도정과 그 앞에 김경수의 4년 도정을 잘 아는 도민들이 그런 부분을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 전 페이스북에도 “또 실패한 도정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으로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4월 말로 제시했다.
그는 “이란전쟁이라든지 도정·지역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발생했다”며 “일단 도정을 챙기는 것이 도지사의 첫째 임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를 50일 정도 앞두고 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20일부터 27일 사이, 4월 말 적절한 시기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들어가겠다”고 정리했다.
박 지사는 또 재선 성공을 전제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합의한 지방선거 후 부산경남 행정통합 로드맵을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를 앞두고 미국 순방에 나선 것에 대해 “‘이 시기에 꼭 미국에 가야 했나’고 생각한다”며 “장 대표가 돌아오면 공천이 확정된 다른 광역자치단체장과 함께 당내 여러 문제를 전할 논의를 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마지막으로 “경남에서 태어나고 경남에서 학교를 나왔고 경남에서 뼈를 묻을 사람으로 평생 살아오면서 경남 이외에 집을 사 본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선거를 마치면 당락과 관계 없이 6월 말 임기까지 도정에 충실하겠다”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