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때 달러당 155엔…"日정부 환율 개입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6일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엔화 가치가 2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자 일본 재무당국의 환율 개입 관측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달러당 157.80엔 수준이었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시 20분 이후 30분 만에 2.80엔가량 급격히 떨어져 한때 155엔 초반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가 2월 하순 이후 2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이후 엔/달러 환율은 오후 6시 이후 156엔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추가 엔화 매입에 나서 환율 안정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외환 시장 일부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일본이 이날까지 장기 연휴여서 크고 작은 엔화 매입에 환율이 급등락하기 쉬운 상황이라고도 닛케이는 해설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외환시장에 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0엔을 넘어 160.7엔 수준까지 올랐다.
당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드디어 전부터 말해온 단호한 조처를 할 시점이 가까워졌다”며 강한 구두 개입 발언을 한 직후 엔/달러 환율은 짧은 시간에 달러당 159엔 수준에서 155엔으로 급락한 바 있다.
일본 연휴 기간인 지난 4일 엔/달러 환율이 157엔대에서 155엔대로 떨어지자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이던 가타야마 재무상은 기자단의 환율 개입 여부 질문에 “노 코멘트”(답변 불가)라고 대답했다.
[교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