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세계 창업 생태계 지수 391위…1년 만에 155계단 상승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국제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블링크'(StartupBlink)가 선정한 ‘세계 창업기업 생태계 2026 지수'(Global Startup Ecosystem 2026 Index)에서 세계 39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타트업블링크는 매년 120개국 1천500여개 도시의 스타트업 참여도, 투자 성과, 고용성과 등을 반영해 각 도시의 창업 생태계를 종합 평가한 보고서를 발행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546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이 지수 순위에 진입한 데 이어, 1년 만에 155계단 상승했다.

우리나라에선 서울, 대전, 부산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동아시아권 내 순위는 32위로 지난해보다 14계단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클린테크(환경 정화 기술) 분야에서 국내 1위·동아시아 4위, 생태계 성장률 분야 동아시아 4위, 에너지·환경 분야 국내 3위에 각각 올랐다.

시는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내 울산스타트업허브 운영,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원천기술(딥테크) 창업 중심대학 선정, 신규 팁스(TIPS) 운영사 확대, 500억원 규모 지역 성장펀드 조성 등 체계적인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년 안에 세계 100위권 창업 도시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딥테크 창업기업 500곳 육성, 산업융합 인공지능(AI) 인재 500명 양성, 대기업 중심 현장 실증 150건 추진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산학연관 추진단을 구성하고, 주력산업 혁신과 연계한 제조 AI 실증 중심 창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 미래 이동수단 ▲ 친환경·에너지 ▲ AI를 3대 중점분야로 선정하고, 주력산업 혁신과 AI 전환(AX)을 통해 지역 특화형 창업생태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UNIST 노바투스 대학원을 중심으로 연간 100여명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성장펀드 활용 사업화 자금 5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전주기 창업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선·해양 분야 개방형 혁신 및 확장 특화 공간인 ‘조선해양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고, 창업자 정주 여건도 개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선도기업과 창업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역량이 울산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딥테크와 제조 AI 기반의 세계적 창업 도시로 도약해 세계 100위권 안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