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관람하며 협력 확인…주한 프랑스대사 "더 큰 꿈 함께 품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한불 수교 140주년 행사에서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은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 2026.6.4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4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국 간 돈독한 우정과 협력을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여사 외에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부 인사,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를 비롯한 유럽연합(EU) 및 주요 7개국(G7) 회원국 주한외교단, 한·불 주요 기업 대표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프랑스 측 명예 대사로 위촉된 배우 전지현, K-팝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멤버 필릭스 등 문화예술인도 함께했다.
김 여사는 축사를 통해 “140년 전 오늘, 한국과 프랑스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그리고 먼 거리를 넘어 서로를 향한 마음의 문을 열었다”며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이 쌓아 온 공감대는 나날이 넓어지고 깊어져 일상 속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가까운 동반자가 됐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 국민들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K-팝을 사랑하고, 우리 국민은 빅토르 위고의 문학과 모네, 로댕의 예술 작품을 통해 프랑스가 지켜온 자유와 창조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님과 브리지트 여사님의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깊은 우정과 신뢰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혜경 여사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4일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한불 수교 140주년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6.4
베르투 대사는 “우리의 미래는 수교 140주년을 맞아 ‘창의, 기회, 연대’의 깃발 아래 펼쳐질 것”이라며 “앞으로의 140년을 향해 더 크고, 더 아름답고, 더 원대한 꿈을 함께 품어 보자”고 화답했다.
동석한 최휘영 장관도 “프랑스와 한국은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고 창의성과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는 점에서 닮은 점이 참 많은 국가”라며 “앞으로도 두 나라가 긴밀히 교류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념공연에서 김 여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소프라노 조수미 씨와 프랑스 피아니스트 다비드 카두쉬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