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논의' 의총…법사위 고리 강 대 강 대치 지속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이동해 기자 = 22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여야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배정을 놓고 난항에 빠진 가운데, 26일 여야 원내대표단이 협상에 나섰지만 의견 차이만 다시 확인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원 구성 신속 요청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왼쪽)와 여야 원내대표단 회담을 마친 뒤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동하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2026.6.26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9일 각각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2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대응 전략을 위한 총의를 모은다.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이 거쳐야 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어느 당이 가져갈지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여야의 강 대 강 대치는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를 만난 뒤 “오늘까지도 법제사법위원장 얘기를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며 “야당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통보했다”며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여는 동시에 전 의원에게 비상 대기 지침을 내렸다. 이달 안에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오후 국회에서 의원 총회를 열어 여야 원 구성 협상 경과를 의원들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법제사법위원장직을 확보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날 “상임위원장직 몇 개를 더 받아내겠다고 여당을 상대로 구걸할 마음이 없다”고 한 만큼, 민주당이 원 구성을 단독으로 처리할 경우 원내 투쟁 전략 등도 논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