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2026.7.21
(전남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산 콩 표시제’ 도입을 건의했다.
민 시장은 “국산 콩 표시제도가 아직 도입되지 않아 소비량이 늘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가 국산 콩을 구분하도록 표시제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식품업체의 편의보다 다수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 건강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정부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건의는 전남광주 지역 농가의 숙원인 국산 콩 소비 촉진과 소비자 알권리·선택권 보장을 위한 것이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쌀 적정 생산과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벼 대신 논콩 재배를 육성하고 있다.
올해 전남광주 지역 콩 재배면적은 1만2천220㏊로, 전국(8만 4천287㏊)의 14.5%를 차지했다.
최근 국산 콩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지만,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아 농가의 재고 부담과 경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가 가공식품 등에 사용된 국산 콩을 직관적으로 식별하는 별도의 ‘국산 콩 표시 및 인증 제도’가 없어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지난 4월에도 중앙정부에 국산 콩 표시제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