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새 핵전략에 "중대위협…자위적 핵억제력 강화할 것"

군사논평원 "핵전력 압도적 제고하는 것이 최상의 행동선택"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3일 최성남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함께 새로 가동한 핵물질 생산공장에서 원심분리기 사이로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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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은 미국이 전술 핵무기에 비중을 둔 새로운 핵 전략을 논의하는 데 대해 “임의의 핵 위협도 철저히 분쇄할 수 있는 자위적 핵 억제력을 끊임없이 확대 강화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군사논평원’이 전날 발표한 ‘미국의 새로운 핵전략은 전지구적인 안전 환경을 핵전쟁 폭발의 임계점으로 몰아가는 중대위협이다’라는 제목의 글 전문을 전했다.

이 글에서 군사논평원은 미국이 저위력 전술핵무기에 비중을 두고 새로운 핵전략을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의 외신보도를 거론하면서 “미국의 핵전략이 이른바 ‘억제사명’에서 벗어나 ‘실전사용’으로 보다 공격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또 “미국의 새로운 핵교리는 세계적 범위에서 핵균형을 엄중히 파괴하고 핵군비경쟁을 격화시키며 전지구적인 안전환경을 핵전쟁폭발의 림계점으로 몰아가는 엄중한 위험요소”라고 주장했다.

군사논평원은 미국이 핵무기 실전 사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과는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채택하거나 핵협의 그룹(NCG)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핵이 포함된 확장억제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새로운 핵전략의 최우선 적용대상이 다름 아닌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으로 될 수 있음을 예고해 주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전력의 다용성, 기능성, 실용성을 압도적으로 제고하는 것이야말로 적수국들과의 힘의 균형을 유지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권과 지역의 평화를 담보하는 최상의 행동선택”이라고 밝혔다.

군사논평원은 “가장 강력한 공격력은 가장 신뢰적인 방위력”이라며 “적수국들에 우리 국가를 상대로 한 모험적인 선택이 초래할 파멸적 후과를 지속적으로 인식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