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딥페이크·관권선거 의혹' 경남도청 전현직 공무원 등 영장

지난 6월 9일 경남경찰청이 압수수색 중인 경남도청 공보관실 주변으로 취재진 등이 몰려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박완수 경남지사 선거 캠프 측의 ‘딥페이크 영상·관권선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관련자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현직 경남도청 공무원 3명과 디자인업체 대표 1명 등 총 4명에 대해 창원지법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지난 20일 이들이 사건의 핵심 관련자라고 보고, 같은 혐의로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들은 6·3 지방선거 당시 박 지사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며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도록 캠프 관계자에게 지시하고, 도청 내부 자료와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전직 공무원 A씨와 현직 B씨는 영상 제작을 담당할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혐의도 받는다.

전·현직 공무원 3명은 정무 역할을 하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민선 8기 박 지사 재임 기간에 임용됐다.

이들은 박 지사가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지난 4월 말 사직한 뒤 선거캠프에 합류했다.

이 중 B씨는 박 지사 당선 이후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재임용됐다.

앞서 지난 5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들을 포함한 9명에 대해 창원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