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손잡고 개발한 확장현실(XR) 기기 ‘프로젝트 무한’이 마침내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15일 ‘갤럭시 이벤트’ 초대장을 공식 배포하고, 오는 2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안드로이드 기반 XR 플랫폼을 탑재한 신형 헤드셋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멀티모달 AI의 새로운 시대, 더 넓은 세상이 열린다’로 정해졌다.
‘프로젝트 무한’의 두뇌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2세대 칩셋으로, 4.3K 해상도와 초당 90프레임(90fps)을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눈동자·손동작·공간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OLED 패널 2개가 탑재돼 각 눈당 4K 해상도를 구현, 총 2900만 화소 수준의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는 애플 ‘비전 프로(Vision Pro)’의 2300만 화소보다 높은 수치로, 몰입감과 현실감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무게는 약 545g으로, 비전 프로(약 650g)보다 가볍다. 배터리팩을 후면에 배치해 무게중심을 분산시켰으며, 머리 뒷부분에는 쿠션형 스트랩 구조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시 피로도를 줄였다.
전면에는 6개의 카메라와 다수의 센서, 심도(Depth) 센서가 탑재돼 손 제스처와 주변 사물 인식기능을 정교하게 구현한다.
운영체제는 삼성전자의 전용 인터페이스인 ‘One UI XR’이 적용된다.
XR 환경 전용 런처에는 삼성 갤러리·인터넷 등 갤럭시 기본앱과 함께 구글 크롬·유튜브·포토·플레이스토어·넷플릭스 등이 기본 탑재된다.
또한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삼성의 자체 AI가 통합돼 실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고가는 20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되며, 이는 애플 비전프로(497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XR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할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