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열쇠 쥔 반도체 혁신의 장”…‘SEDEX 2025’ 코엑스서 개막

[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와 미래 전략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막을 올렸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KISA)는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시회인 ‘반도체대전(SEDEX)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는 ‘한계를 넘어, 연결된 혁신(Beyond Limits, Connected Innovation)’을 주제로 열리며, 230개 기업이 참가해 총 650개 부스를 운영한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AI 시대가 반도체 기업에 요구하는 것은 과거의 정답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여는 혁신”이라며 “올해 행사는 우리 반도체 산업이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이뤄낸 혁신의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에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실물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시대의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역량을 강조한다.

SK하이닉스는 HBM을 비롯해 다양한 차세대 AI 메모리를 선보이며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전방위 AI 메모리 공급자)로서의 위상을 부각한다.

이와 함께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동진쎄미켐 등 국내 주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도 전시부스를 마련해 첨단 기술력을 선보인다.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됐다.

개막 첫날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인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시너지를 통한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성윤모 중앙대 석좌교수와 이진안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도시 기조 강연자로 참여한다.

오는 23일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동향과 주요국의 반도체정책을 다루는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가 진행된다.

또한 대한전자공학회는 AI 반도체 솔루션, 파운드리 기술동향, AI 응용시스템 시장전망 등을 공유하는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을 개최한다.

아울러 하반기 채용시즌에 맞춰 취업준비생을 위한 ‘반도체 인재채용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이번 SEDEX 2025는 AI 반도체 시대를 이끌 기술혁신과 산업 생태계 확장의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