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보다 참가규모가 다소 줄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신작을 공개하며 ‘K-게임’의 미래를 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지스타 2025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해 B2C(일반관람객 대상)와 B2B(비즈니스 상담) 전시를 진행한다.
국내 게임사는 제1전시장을, 해외 및 인디게임사는 제2전시장을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한다.
◇엔씨소프트, 메인 스폰서로 5종 신작 출격
올해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NC)는 기대작 ‘아이온 2’ ‘신더시티’ 차세대 생존 슈터 ‘타임 테이커즈’, 서브컬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4종의 신작과 미공개 신작 1종을 공개한다.
엔씨는 오는 19일 정식출시 예정인 MMORPG ‘아이온 2’와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를 중심으로 대형 시연부스를 마련했다.
각 게임별로 150대의 시연대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직접 플레이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온 2’는 지난 2008년 출시된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으로, 전작의 세계관과 클래스를 계승하면서 향상된 그래픽과 액션성, 풍부한 PvE 콘텐츠를 선보인다.
엔씨의 차세대 대작 ‘신더시티’는 엔비디아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도 기술협력을 체결하며 비주얼과 타격감, 게임성 면에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작품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 오픈월드 RPG·3D 신작으로 승부
넷마블은 내년 1월28일 출시 예정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상반기 공개 예정작 ‘몬길: 스타 다이브’를 대표 출품작으로 내세운다.
‘칠대죄 오리진’은 일본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최근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그래픽, 전투 시스템, 연출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를 활용한 3D 입체 플레이 환경을 구현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두 작품 모두 일본 도쿄게임쇼 2025에도 참가해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 첫 공개
크래프톤은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신규 타이틀 ‘팰월드 모바일’을 최초로 공개한다.
‘팰월드 모바일’은 글로벌 인기작 ‘팰월드(PC·콘솔)’의 모바일 버전으로, 수집·육성·건축 등 원작의 핵심시스템을 그대로 이식했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2’와 함께 ‘팰월드 모바일’을 내년 주력 기대작으로 선정했으며, 지스타 전시이후 다음 달 중 알파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견 게임사들도 신작 대거 출격
국내 중견 게임사들도 지스타를 통해 다수의 신작을 공개한다.
웹젠은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전략 디펜스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와 지난해 출품작 ‘테르비스’를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미니게임, 사인회 등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서브컬처 턴제 전략 RPG ‘노아(N.O.A.H)’를 처음 공개한다.
그라비티는 미공개 신작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가칭)’를 비롯해 ‘라그나로크3’, ‘라그나로크 어비스’ 등 총 18종의 작품을 출품한다.
데브시스터즈는 구글플레이 부스를 통해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공개한다. 네오위즈는 인디게임 ‘산나비 외전: 귀신 쓰인 날’을 단독 시연 형태로 선보인다.
◇세가·블리자드 등 해외 대형사도 집결
올해 지스타에는 해외 유명게임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세가(SEGA) 아틀러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킹덤컴: 딜리버런스2’의 워호스 스튜디오, 그리고 12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국내 게임사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이 대작과 신작을 대거 공개하는 만큼, 관람객들이 게임산업의 최신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