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심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가 탈락했다.
최고점수를 받은 LG AI 연구원, 그리고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3개 컨소시엄이 6개월 후로 예정된 2차 단계평가에 진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15일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 총 5개 컨소시엄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가 탈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NIPA는 5개 컨소시엄과 여러 차례 심층논의를 거쳐 1차 단계 평가방식과 세부기준을 마련했다.
이번 평가는 ▲벤치마크 40점 ▲전문가 평가 35점 ▲사용자 평가 25점 등 항목별 중요도에 따라 차등 배점해 진행됐다. AI 모델 경쟁력을 나타내는 ‘AI 프런티어 인덱스(AI Frontier Index)’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평가 결과, 5개 업체 가운데 LG AI 연구원이 90.2점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받았다.
벤치마크 평가에서 LG AI연구원이 40점 만점 중 33.6점의 최고점을 받았고, 전문가 평가에서도 이 회사가 35점 만점 중 31.6점의 최고점을 기록했다. 사용자 평가에서도 LG AI연구원이 25점 만점 중 25.0점의 최고점을 득점했다.
세 가지 평가 점수를 종합한 결과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4개 팀에 포함됐다.
하지만, 기술·정책·윤리적 측면 평가에서 중국 큐웬 모델의 인코더·가중치를 사용해 논란이 된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의 AI모델이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됐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평가위원들도 독자성 한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러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SK텔레콤과 LG AI 연구원, 업스테이지 등 3개 컨소시엄이 6개월 뒤로 예정된 2차 단계평가에 진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여기에 1개 팀을 추가 선정해 총 4개 팀을 대상으로 2차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추가 선정대상은 최초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과 이번에 탈락한 팀, 기타 역량 있는 기업 등으로 폭넓게 열어둘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정부의 지원을 받게될 최종 ‘K-AI 정예팀’ 2곳은 오는 12월 결정될 예정이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글로벌 최신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갖춘 모델개발을 목표로 하는 ‘소버린(Sovereign) AI’ 구현의 핵심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6월 NIPA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국내 정예팀 공모를 시작했다.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같은 해 8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 연구원 등 5개 팀을 선정해 연구개발을 지원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