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출생아 2만710명‥17개월 연속 증가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 늘며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연간 출생아 수도 2년 연속 증가할 전망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71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27명(3.1%) 증가했다.

작년 11월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 2019년(2만3727명) 이후 가장 많았다. 2000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점차 회복하는 추세다.

출생아 수 증가세는 2024년 7월부터 17개월 연속 계속되고 있다.

혼인 증가,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에 관한 긍정적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3만3708명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1만3647명(6.2%) 증가했다. 증가율 6.2%는 2007년 10.4%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1∼11월 누적 출생아 수로는 2021년(24만3383명)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작년 11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9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증가했다.

연간 합계출산율도 0.8명대를 회복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지난해 합계출산율 전망치는 0.80명이다.

결혼 증가세도 이어졌다. 작년 11월 혼인 건수는 1만9079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98건(2.7%) 증가했다.

혼인 건수는 2024년 4월(24.6%)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1∼11월 누적으로는 1년 전보다 1만4950건(7.5%) 늘어난 21만4843건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이혼 건수는 689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8건(9.8%)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46명(4.9%) 증가한 3만678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 증가에도 여전히 사망자 수가 더 많아 인구는 줄고 있다.

작년 11월 인구는 9968명 자연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