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잠실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보류지 10가구가 모두 낙찰됐다고 13일 밝혔다.
보류지 가구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조합이 분양과정의 오류나 미래 분쟁에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두는 여분의 물량이다.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전날 59㎡B형 3가구와 74㎡B형 7가구 등 총 10가구의 매각을 완료했다.
최고가 경쟁방식으로 진행된 입찰에는 총 43명이 참여해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입찰 기준가는 전용면적 59㎡가 약 29억800만∼29억9200만원, 전용 74㎡가 33억1800만∼35억3300만이었다.
특히, 조합이 입찰 기준가를 감정평가금액보다 5%가량 높게 책정했음에도 모두 매각됐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최고 매각가는 전용 59㎡가 35억6000만원, 전용 74㎡가 40억3000만원으로 확인됐다.
보류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2년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잔금을 치르는 '갭투자'가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해 발표된 10·15 대책에 따라 25억원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제한된다.
이 때문에 이번 입찰에는 대출에 의존하지 않는 '현금부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낙찰자들은 낙찰금액의 20%를 계약금으로 납부한 뒤 잔금 80%를 입주 지정기간내 치러야 한다.
계약은 25∼27일이며 입주 지정기간은 추후별도로 지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