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또 부산 찾아 "전재수, 李대통령 닮아"…PK민심 공략(종합)

울산서는 "이재명 정부와 여당이 힘 모아 전태진 공약 실현"

한병도, 인천서 송영길 띄우기…"송영길의 길이 민주당의 길"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정청래 당대표(왼쪽)와 전재수 후보(오른쪽)가 만세를 하고 있다. 2026.5.9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휴일인 9일 6·3 지방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과 울산을 찾아 표심을 공략했다.

이른바 조작 기소 특검법안 발의를 계기로 대구·경북(TK)에 이어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보수층 결집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지난 4일에 이어 닷새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 선거 지원에 나선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정 대표는 “전재수가 있었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기에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했다”며 “이 대통령 닮은 전재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재수는 걸핏하면 숫자를 얘기한다.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할 때 보면 정확하게 얘기하는데 이 대통령을 닮았다”며 “꼼꼼한 것도 이 대통령을 닮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전재수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 도와드리겠다”며 “당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다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전 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성과 없는 부산 시정이 지속됐다”며 “박형준 시장도 나름 열심히 일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더 이상 성과없는 시정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부인과 함께 개소식을 찾은 당원과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정 대표는 이어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전태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정 대표는 “전 후보의 1호 공약인 문수 지하 고속화 도로를 당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힘을 합쳐 공약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신문에서 정청래 장동혁, 22대 3이라고 나온 게 있다. 제가 22곳을 다닐 때 저쪽은 3곳을 다녔다”며 “그분은 미국을 갔다 와서 총이동거리는 밀릴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미국은 못 가니까 더 많은 곳을 가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엔 세종에서 열린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도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가 끝나면 행정수도특별법을 통과시켜 노무현 대통령이 깃발을 꽂고 이해찬의 손으로 가꿔온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기능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송파구 민주당 조재희 송파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5.8

한편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송 후보를 지원했다.

한 원내대표는 “송영길의 길이 민주당의 길이었고, 그 속에 언제나 송영길의 책임과 헌신이 녹아있었다”며 “송 후보와 연수구의 도약을 위해 민주당과 한병도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연수갑에서 3선을 지낸 박찬대 의원, 송 후보의 옛 지역구였던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남준 후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