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아프리카의 날' 맞아 한-아프리카 우호 증진 캠페인

'우리가 AI 국회의원' 세 번째 프로젝트…시민 정책 제안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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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오는 25일 ‘아프리카의 날’을 앞두고 한국과 아프리카의 우호와 친선을 확대하기 위한 시민 참여형 정책 제안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반크가 진행하는 ‘우리가 AI(인공지능) 국회의원’ 세 번째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입법자가 될 수 있다는 구상으로, AI를 보좌관 삼아 정책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인과 아프리카인이 상호 이해를 높이고 미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프리카의 날은 1963년 5월 25일 에티오피아에서 아프리카연합(AU)의 전신인 아프리카 단결기구(OAU)가 창설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연대와 발전을 상징한다.

반크는 그동안 아프리카를 빈곤과 분쟁, 원조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단편적인 이미지를 바로잡고, 아프리카의 역사·문화·성장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과 시민 참여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국내외 교과서와 포털 사이트 등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잘못된 표현과 편향된 서술을 찾아내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 역시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양국 시민이 서로를 미래지향적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도록 돕는 공공외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크는 오는 25일까지 교육, 문화, 청년 교류, 관광 협력, 디지털 소통, 언어 교류, 역사·문화 이해 증진, 공공외교, 지방정부 교류, 인식 개선 캠페인 등 자유 주제로 정책 제안을 받는다.

한국인은 반크의 국가정책 제안 플랫폼 ‘울림’에서, 아프리카인은 글로벌 정책 제안 플랫폼 ‘위폼'(영문)을 통해 각자의 언어와 환경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

반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정책 제안을 한국과 아프리카 시민의 공동 제안으로 정리해 AU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문화기관, 청년단체 등과도 공유해 한국과 아프리카의 우호 증진을 위한 구체적 정책 과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박기태 단장은 “아프리카의 자유와 발전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을 계기로, 양측 시민이 함께 더 나은 미래 협력의 길을 모색하자는 취지”라며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되는 우호 플랫폼이자, 의미 있는 시민 외교의 실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