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보성서 당선인 총회…의장 선출·상임위 배분 방식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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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들이 오는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열고 초대 통합특별시의회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논의한다.
통합특별시의회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한 민주당 내부 논의가 사실상 초대 의회 원 구성의 향방을 좌우할 수밖에 없어 이번 워크숍은 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4일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에 따르면 양 시도당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전남 보성군 회천면 보성다비치콘도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83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참석해 통합특별시 비전을 공유한다.
김원이 전남도당위원장과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선출직 공직자의 자세와 윤리규범, 성평등 정책 교육 등이 진행된다.
이후 16일 저녁과 17일 오전 두 차례 당선인 총회가 예정돼 있어 통합특별시의회 운영 규칙, 원 구성 방향,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놓고 의원 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특별시의회는 다음 달 1일 출범을 앞두고 의장단 선출, 상임위원회 구성, 교섭단체 운영 기준, 통합 자치법규 정비 등 출범 초기 의회 운영의 기본 틀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초대 의장 선출 방식이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어떻게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광주·전남 시도당 양 위원장은 통합의회 의장 선출과 관련해 별도의 당 차원 지침을 정하지 않고 의원 자율에 맡기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논의 결과에 따라 의장단 선출 방식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영암=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9일 전남 영암군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의원 간담회에서 당선인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9
의회 차원의 의장 선출에 앞서 민주당 내부 경선을 실시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 역시 의원총회 논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광주·전남 지역 의원 간 균형 배분 문제가 쟁점인 상임위원장 배분도 구체적으로 논의될지 관심이다.
시도당의 한 관계자는 “당의 기본 입장은 의장 자율선출”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는 의원들이 협의해 결정할 사안으로, 의장 선출 방식은 물론 내부 경선 여부까지도 의원들이 자유롭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권에서는 이미 일부 의장 입지자들이 물밑 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고, 광주권에서도 통합시의회 출범 초기 전남과 광주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을 전남·광주가 나눠 맡는 방식의 배분론이 거론된다.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통합해 출범하는 첫 의회인 만큼 단순한 다수파 경쟁을 넘어 지역 균형과 통합 상징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지역별로 사전에 안배할 경우 의원 자율선출 원칙과 충돌할 수 있어 내부 조율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들은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원 구성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이번 워크숍에서는 협의체 논의 결과와 향후 절차도 공유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다른 정당을 배제하며 내부 결정구조를 고수한다”고 비판했고, 진보당도 내주 별도의 민주당 독점구조에 대한 비판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