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옛 농특산물직판장에 '시니어 일자리 특화타운' 조성

약 10억원 투입해 내년까지 조성…공공이불빨래방 3호점 등 설치

[태백시 제공]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옛 농특산물직판장을 노인 일자리와 취약계층 돌봄 기능을 결합한 ‘시니어 일자리 특화타운’으로 조성한다.

태백시는 소도동 일대 옛 태백농특산물직판장을 리모델링해 내년까지 시니어 일자리 특화타운으로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지상 2층, 연면적 322㎡ 규모의 기존 건물을 활용하며 총 사업비 9억8천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구조안전진단과 기본·실시설계비 등을 확보했고, 하반기 구조안전진단과 설계를 거쳐 내년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화타운 1층에는 공공이불빨래방 3호점과 농특산물 판매장, 2층에는 태백시복지재단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핵심 시설인 공공이불빨래방 3호점은 늘어나는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권역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다.

3호점이 문을 열면 기존 1·2호점을 포함해 지역 내 8개 동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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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이불빨래방은 노인 일자리 참여자가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이불을 수거한 뒤 세탁해 다시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세탁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방문 과정에서 이용자의 안부와 생활실태를 확인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돌봄 기능도 수행한다.

노인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생활복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식이다.

농특산물 판매장도 어르신의 새로운 일자리로 활용하면서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시는 노인 일자리와 취약계층 돌봄, 농특산물 판매 기능을 한 공간에 모아 사업 간 연계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화타운은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며, 운영비 확보를 위해 강원랜드 등 사회공헌기관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과 돌봄 공백까지 함께 살피는 공간”이라며 “노인 일자리와 생활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