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넷마블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판으로 성장 전략을 재정비했다.
경영체제 안정과 신작 확대, 인공지능 기반 개발 혁신을 동시에 추진한다.
넷마블은 26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안건을 의결했다.
임기가 만료된 방준혁 의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기존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중장기 전략실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2조8351억원, 영업이익 352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주요 신작 흥행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게임업황이 정체된 상황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지배구조 개선 움직임도 병행한다. 정관에서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소수주주 권한을 강화하는 조치다. 자사주 2만5800주를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8개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올해는 콘텐츠 경쟁력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솔: 인챈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등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글로벌 시장과 다양한 장르, 멀티 플랫폼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개발방식 변화도 핵심축이다. 회사는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설계된 개발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시스템과 결합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제작기간 단축과 운영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게임산업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 게임사 중심으로 블록버스터급 프로젝트와 라이브 서비스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동시에 중국 게임사의 글로벌 공세도 강화되는 추세다. 콘텐츠 완성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환경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넷마블은 신작 공급과 개발 효율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을 택했다. 라인업 확대와 기술 혁신을 결합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판단이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개발체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가 관건으로 보고 있다. 신작 흥행이 지속될 경우 실적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콘텐츠 경쟁력이 약화될 경우 변동성 확대도 불가피하다.
넷마블이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